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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과 K8 비교 (외관 디자인, 실내 공간, 중고차 시세)

by ddrrk2004 2026. 1. 31.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순간은 비슷한 가격대의 두 모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기아의 K7 프리미어와 K8은 후속 관계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오늘은 이 두 차량의 실질적인 차이점과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외관 디자인의 철학적 차이


K7 프리미어와 K8의 가장 큰 차이는 단순히 후속작 관계를 넘어서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 자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K8을 K7의 단순한 후속작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동급이 아닌 상위 라인을 겨냥한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전장 길이를 살펴보면 이 차이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K8은 5,005mm로 K7의 4,995mm보다 약 50mm 정도 더 길며, 이는 팰리세이드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전고 높이와 그릴 디자인입니다. K8은 전고가 더 낮아 눌린 듯한 스포티한 실루엣을 보여주는 반면, K7 프리미어는 상대적으로 높이가 있어 전통적인 세단의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그릴 디자인 역시 K8은 이빨처럼 각진 형태로 공격적인 인상을 주지만, K7은 뭉툭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라이트 구성도 흥미로운데, K7 프리미어는 트렌디 등급임에도 네 개의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는 반면, K8은 파이브 등급임에도 두 개의 날카로운 라이트로 째진 눈매를 연출합니다.
이러한 디자인 차이는 단순히 외관상의 변화가 아니라 각 차량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K8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내려는 시도이며, K7은 정통 세단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차량입니다. 특히 K8의 경우 출시 초기 흰색 모델이 호불호가 갈렸지만, 검정색 차량을 본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180도 바꾸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결국 두 차량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으며, 운전자가 어떤 이미지를 추구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내 공간과 편의성 비교


실내로 들어가면 두 차량의 지향점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K8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석 중심의 커브드 디자인입니다. 시프트와 각종 조작 버튼들이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인체공학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카에서 볼 수 있는 설계 방식으로, 기아가 개발비를 상당히 투자해 만든 부분입니다. 반면 K7 프리미어는 평지형 대시보드를 채택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균형 잡힌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계기판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K7 트렌디 등급은 계기판 옵션이 빠진 상태지만, K8은 전자식 계기판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다만 K8의 핸들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최근 트렌드가 얇고 세련된 핸들로 가는 것과 달리, K8은 굵은 핸들을 채택했고 심지어 통풍 구멍도 없어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랜저 GN7과 같은 방식인데, 고급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택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기어봉 방식도 큰 차이점입니다. K8은 다이얼형 버튼식을 채택해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주지만, 일부에서는 전통적인 기어봉의 묵직함과 확실함이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K7의 전통적인 기어봉은 차를 조작한다는 직관적인 느낌을 주며, 많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는 K8이 압도적으로 넓습니다. K7도 충분히 넓은 편이지만, K8의 공간감은 한 단계 더 여유롭습니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K8이 확연히 넓어 장거리 여행이나 많은 짐을 실어야 하는 상황에서 유리합니다. 이러한 실내 공간의 차이는 가족 구성원 수나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시세와 가성비 분석


중고차 시장에서 두 차량의 가치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납니다. K7 프리미어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출시된 모델을 기준으로, 2.5 가솔린의 신차 가격이 약 3,700만 원이었으나 현재 중고차 시세는 약 2,200만 원으로 약 40%의 감가율을 보입니다. 금액으로는 1,500만 원이 감가된 셈입니다. 3.0 모델의 경우 신차 가격 4,200만 원에서 현재 2,500만 원으로 역시 40% 정도 감가되어 1,650만 원의 차이를 보입니다.
K8의 경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나온 1세대 모델을 기준으로, 2.5 가솔린 신차 가격이 약 3,500만 원에서 현재 중고차 시세는 약 2,300만 원으로 35~40% 감가되어 1,200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3.5 가솔린은 신차 가격 4,200만 원에서 현재 2,500만 원으로 K7의 3.0 모델과 거의 동일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감가율도 40% 정도로 1,700만 원 감가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시세 분석에서 알 수 있는 점은 신차 가격과 감가율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가성비 측면에서 본다면 K8이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K7은 2019~2021년식인 반면 K8은 2021년 이후 모델이기 때문에 연식에서 이점이 있고, 상대적으로 개선된 기술과 옵션을 누릴 수 있으며, 보증 기간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중고차 시세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더 최신 모델인 K8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K7의 중후한 외관과 높은 전고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K7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3.0 엔진을 원하지만 3.5는 너무 고배기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K7의 3.0 모델은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결국 100만~200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는 존재하지만, 이는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두 차량 모두 각자의 장점이 명확합니다. K7은 유행을 덜 타는 정통 세단의 멋을 간직하고 있으며, K8은 현대적인 감각과 넓은 공간으로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어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차량을 선택할지는 운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달려 있으며,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영역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 차량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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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4GKVkM1N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