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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km 카니발 매입기 (미션누유, 고라니사고, 정비이력)

by ddrrk2004 2026. 1. 27.

20만km 카니발 매입기 (미션누유, 고라니사고, 정비이력)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은 여전히 인기 있는 차종입니다. 특히 7인승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에게 카니발은 실용성과 넓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20만km를 넘어선 차량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조치원에서 매입한 카니발의 실제 상태와 정비 내역, 그리고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션누유 진단과 변속기 이상 증상


이번에 매입한 카니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미션누유였습니다. 차량 하부를 점검한 결과 미션 오일이 새는 흔적이 군데군데 발견되었고, P에서 드라이브로 변속할 때 비정상적인 튕김 현象이 관찰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변속 충격과 달리 드라이브에 놓고 몇 초 후 한 번 더 꿀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댐퍼 문제로 판단되었습니다.
미션 관련 수리는 일반 공업사에서는 불가능하며, 미션 전문점에서 미션을 내리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카니발을 운행 중이거나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은 시동을 켜고 핸들과 시트의 떨림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과하게 떨린다고 느껴진다면 미션 교체 타이밍이 온 것입니다.
원 소유자는 작년 6월 타스만을 구매하면서 카니발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전까지도 미션 튕김 증상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연비가 6.9km/L에 불과한 타스만에 비해 카니발의 연비가 훨씬 우수했지만, 픽업트럭을 선호하는 성향 때문에 차량을 교체하게 된 것입니다. 미션누유는 20만km 이상 주행한 카니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며, 구매 전 반드시 전문가의 하부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고라니사고 이력과 차체 안전성 검토


이 차량은 한 번의 고라니 충돌 사고 이력이 있습니다. 소유자는 새벽 2시경 140km/h로 주행 중 앞에 희미하게 보이는 고라니를 발견했지만, 옆차로의 아반떼 AD와 뒤따라오는 화물차 때문에 급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그대로 충돌했고, 집에 도착해서 확인한 결과 범퍼에 털이 껴 있었으며 범퍼가 깨진 상태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카니발의 견고한 차체 구조입니다. 소유자는 다른 차량이 뒤에서 박았을 때도 카니발의 범퍼는 멀쩡했지만 상대 차량의 앞 범퍼는 으스러졌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치 탱크 같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차체 강성은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고라니 사고로 인한 감가는 약 50만 원 정도로 평가되었으며, 사고 부위는 정색 처리되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경미한 동물 충돌 사고는 큰 감가 요인이 되지 않지만, 투명한 고지가 중요합니다. 이 차량의 경우 앞유리에 돌빵 자국도 있어 유리 교체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했듯이, 키로수가 높은 차량은 이러한 소모품 교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정비이력 분석과 실제 수리 비용


원 소유자는 차량 관리에 매우 철저한 편이었습니다. 시동을 걸었을 때 '프로브레즈 컨트롤' 오류가 발생하면 즉시 부품을 교환했고, 엔진 떨림이나 잡소리가 나면 회사 연차를 내고 정비소를 방문할 정도로 차량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이러한 정비 이력은 캡처로 모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매입 후 진행된 수리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미미(마운트) 교환이 필요했습니다. 공명이 심하고 시트와 트렁크 부분에서 떨림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원 소유자는 미미를 한 번도 교환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미션 수리, 앞유리 교체까지 포함하여 총 200만 원 이상의 수리 비용이 투입되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2열 안마 커튼이 있습니다. 소유자가 여름에 실내가 보이는 것이 싫어서 올려둔 후 한 번도 내리지 않아, 현재는 흐물흐물한 상태입니다. 반면 3열 시트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 새것 수준이며, 주로 3열을 접어서 짐을 싣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운전석 시트는 소유자의 체중으로 인해 많이 사용된 흔적이 있지만, 2열과 3열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강조했듯이, 카니발은 정비만 잘 되어 있으면 키로수가 높아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차량입니다. 실제로 이 차량은 20만km 이상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00만 원 이상의 정비를 통해 성능 보증 수준의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10만km 이하 차량을 선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정비 이력이 투명하고 주요 부품이 교체된 차량이라면 오히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종 판매가는 1,89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같은 연식의 사고 차량이 1,500만 원에 거래되고, 교환 이력이 더 많고 주행거리가 3~4만km 더 많은 무사고 차량이 1,900만 원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9인승 카니발의 경우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7인승이 일반 가정에서는 더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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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카니발 구매를 고려한다면 미션 상태와 정비 이력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20만km 이상 주행한 차량도 제대로 된 정비가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소모품 교체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투명한 수리 이력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키로수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차량의 현재 상태와 향후 유지비용에 대한 정확한 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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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1V_25LjELQM